일하는 내 모습을 너무 사랑해, 열정 만수르 MD팀 DN 과의 인터뷰

총 경력: 4년 차(2024년 기준) / 넥스트키친 입사 2년 차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DN입니다.

저는 과거에 여행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이후 크라우드펀딩, 주류회사에서 마케팅과 PM 업무를 했었고, 지금은 넥스트키친에서 MD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삶에서 일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요. 취미, 여행 등을 하는 등의 저의 모습 보다 일을 하는 저의 모습을 제일 좋아할 만큼요. 일을 할 때의 제 모습은 저라는 사람이 내리는 판단과 그 과정 결과 모든 부분에 있어서 온전히 저로 판단하고 행동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 많은 만족과 행복을 느끼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저는 일을 할 때 더 나은 환경, 나에게 맞는 직무, 회사에 대해 언제든 열려 있는 사람이고, 현재의 조직에서 내가 조직에 맞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고찰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최적화하는 과정이 곧 나의 삶을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구축해 나가는 기반이 되는 것으로 생각해요.

MBTI는 ENFP인데요. 주변에서 제가 ENFP라고 말하지 않아도 DN=인간 ENFP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NK에서 일을 같이하는 동료들은 저에게 TJ 같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어요. 저는 일을 하면서 고치고 싶었던 부분이 감성적인 부분이라, T 성향을 보이고 싶었는데, (가장 되고 싶은 MBTI는 INTP랍니다 ㅎㅎ) 주변 동료들에게 그렇게 보였다니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는 내가 생각한 나의 모습과 다를 수 있다는 생각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 뜨거운 감자는 ‘나는 타인의 시선에서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이에요!

취미는 물과 관련된 것들인데, 제주에서 살 때는 여름에 퇴근하고 강이나 바다에 가서 수영했고, 그게 허락되지 않는 겨울에는 반신욕이나 스파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그래서 TMI이지만, 헬스장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선정 포인트도 탕이 있는 헬스장이었어요! 사람이 양수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물속에서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던데, 일리 있는 취미가 아닐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Q2. 스타트업을 위주로 이직을 했는데, 스타트업만의 매력이 있다면? 그리고 넥스트키친이 기존 스타트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국어교육을 전공해서 주변에 선생님이 되겠다는 확고한 친구들이 많았었는데요. 반면에 저는 하고 싶은 것이 뚜렷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대학 시절 대외 활동, 학점관리, 복수전공, 해외 인턴 등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도전하면서 치열하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는데도 찾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항상 그 순간순간에 집중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으면서 살아왔어요. 스타트업은 정형화된 규정으로 사람을 뽑고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삶을 살아온 나를 더 긍정적으로 봐줄 수 있는 곳이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정말 운이 좋게도 스타트업 면접에서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이유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요? ㅎㅎ

그리고 스타트업의 수평 문화가 좋은데, 저라는 사람은 주체적으로 일하는 것에서 효능감을 얻는 사람인데, 주체적으로 일하는 것의 기본 재료가 수평 문화라고 생각해요. 수직구조에서는 결론이 정해져 있고 이후 어떻게 빨리 실행할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일이라면, 수평구조에서는 그 결론을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부터가 일인데, 결론에서부터 제가 의견을 낼 수 있고 반영될 기회가 있을 때 주체적으로 일했다고 생각이 되어서 저는 수직구조보다 수평구조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수직구조에서는 ‘누가 시켜서 하는 거지, 나는 그냥 부속품이야’의 생각을 하게 될 것 같기도 하고요.

NK가 다른 스타트업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한 문장으로 ‘일하는데 거리낌이 없다.’에요! 이건 NK가 의도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문화와도 일맥상통하는데요. 다른 회사에 비해 부서 이기주의가 없어서 타팀과 소통할 때 거리낌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어떤 것을 질문할 때 내가 모른다고 ‘저 팀이 나를 무시하지 않을까?’, ‘내 팀을 망신시키는 것은 아닐까?’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돼요.

다른 회사에서는 겉으로는 수평 문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어요. 다른 팀 팀장님과 소통할 때는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팀 팀장님을 통해 전달하다 보니 소통이 비효율적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때가 많았거든요. 하지만 NK에서는 그렇지 않았어요. NK에서는 직책과 상관없이 바로 담당자에게 숏컷으로 물어볼 수 있어요. 소통에 소모적인 낭비를 하지 않는 거죠. 이건 수평 문화보다도 한 층 더 높은 차원이라고 생각하는데, NK가 가진 독자적인 특장점인 문화라고 생각해요.

 

Q3. 다른 회사에서의 MD와 비교하여 넥스트키친 MD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에 장단점이 있다면?

제가 다양한 회사에서의 MD 경험이 별로 없어서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제 주변 MD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일맥상통하는 것이 ‘성과주의’ 에요. 매출로 KPI를 명확히 설정하고요. 하지만 NK는 매출로 개인을 평가하지 않을 뿐더러 MD끼리 상품을 나눌 때에도 연차/직책이 높은 사람에게 매출 높은 상품을 무조건 배정하지 않고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상품을 분배해요. 예를 들면, 명확한 기준점을 설정하기 어려운 브랜드사와의 관계성이나 해당 상품의 이슈 빈도, 이슈 컨트롤의 난이도 등 까지도 고려해서 각 MD의 역량, 성향, 경력, 경험 등을 토대로 상품을 배분하여 상품 운영 및 관리에서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NK는 사업 구조의 특성상 유통사에서의 이슈도 제조사에서의 이슈도 NK가 해결해야 하는 이슈이고, 그 중심에 있는데요. 그것을 담당 MD 혼자 감당하는 게 아니고 동료들이 같은 마음으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고, 재발 방지를 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지 같이 고민하고 같이 문제를 해결해요. 아마 성과주의인 회사라면 책임을 피하고자 남 탓하기 바빴을 수 있고, 또 담당자로서 혼자 감당해야 했다면 굉장히 버거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NK에서는 해결 방식 즉 어떤 과정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내가 뭘 고칠 수 있었는지 고민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NK 가 매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 같아요. 저는 의사결정이 논리력, 문제해결 능력, 의사결정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커리어신에서 그리고 개인도 모두가 원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능력이잖아요. NK에서는 장기적으로 이런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Q4. 넥스트키친은 조직문화와 핵심 가치를 중시하고, 핵심 가치는 평가에도 반영됩니다. 평소 회사 생활에 이 부분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나요?

입사 후 초반에는 핵심 가치가 100%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을 발견하고는 사실 놀랐어요. 왜냐하면 저는 입사해서 OJT를 받았는데, 회사에서 핵심 가치를 아주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서 어긋나는 것은 절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말뿐인 회사네!’ 라고 쉽게 판단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핵심 가치를 들고 다니면서 실무적으로 위반되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팀원들께 보여드렸는데요. 그렇게 하면 팀원들은 아무도 반박하지 않아요. 다 고개를 끄덕이시며 ‘아, 그렇긴 하네요.’ 라고 수긍하시죠.

그리고 옳은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해요.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명문화해 둔 핵심 가치를 모든 팀원이 이상적인 가치라고 합의하고 그로 그 방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저도 일을 하다 보면 100% 못 지키는 경우가 많은데, 나부터도 더 많이 지켜보려고 지키고자 노력해 보자고 생각하면서 일하다 보니 어느새 1년이 지났더라고요. 이런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Q5. 넥스트키친은 어떻게 협업하나요?

콜린이 자주 하시는 말씀인데, NK는 협업하거나 TF를 구성할 때 직위나 직급 연차 경력에 상관없이 효율적으로 구성해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소통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팀 리더와 팀원이 함께 구성 된다고 해도 타 팀 리더의 의견에 무조건 따라야 하거나 끌려가지 않고 우리 팀의 의견을 낼 수 있어요. 이건 구성하고 있는 인원들이 서로 생산성 있는 대화로 궁극적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라는 상호 신뢰와 협업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회사에서는 타 팀 리더와의 협업이 꺼려질 수 있는데, 저는 오히려 NK에서는 타팀 리더와 일하고 싶어요. 그 팀 내부에서도 지식의 폭이 가장 넓고 판단의 경험과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함께 일할 때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Q6. 개인의 역량, 성장을 위해 회사에서 지원하는 교육 및 복지가 있나요? 있다면, 활용한 경험을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MD부트캠프를 통해 MD로서의 제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었어요!

MD부트캠프는 각 팀리더가 MD팀을 위해서 각 팀의 지식을 공유하고 알려주셨던 교육인데요. 제가 3번 질문에 답했던 논리력의 기본은 학습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는 게 있어야 논리를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듣는 상대방이 아는 정도의 지식은 나도 알고 있어야 그것을 다 감안하고 짠 논리를 설명할 수 있는데, MD부트캠프를 통해서 각 팀의 필수지식을 학습하는 데에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